마동석 "'베테랑' 아트박스 사장? 천만파티 쑥스러워"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마동석이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에 역대급 신스틸러로 출연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마동석은 영화 '함정'(감독 권형진) 개봉을 앞두고 최근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 '베테랑' 속 아트박스 사장 역할로 등장, 관객들의 반응에 대해 "난리가 났다는 얘길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베테랑' 시사회 끝나고 영화 관계자분들이 연락이 왔다. '관객들이 빵 터졌다'는 얘길 듣고 '너무 과장한다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그 반응들이 이어지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앞서 마동석은 '베테랑'에서 왕형사 역할에 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다른 촬영 스케줄과 겹쳐 이번 영화에 함께하지 못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류승완 감독님이 천만 감독이 됐는데, 아트박스보다 그게 더 기분이 좋다. 배우와 감독을 떠나서 '부당거래' 때부터 워낙 감독님의 팬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베테랑'이 천만 클럽에 가입, 올해 '암살'에 이어 천만스코어를 돌파한 것에 대해 "천만파티를 한다고 초대를 하더라. 그런데 이상하게 가기가 쑥스럽다"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베테랑'은 정말 내 스타일의 영화다.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주고, 극을 몰고가는 힘이 대단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역시 류승완 감독님"이라며 류승완 감독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보였다.

[마동석.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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