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女육상선수 수지 해밀턴, 왜 창녀로 이중생활을 했나…회고록 출간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올림픽 여자 육상선수가 창녀로 이중생활을 한 가운데, 이를 회고록으로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는 美 중거리 육상선수였던 수지 페이버 해밀턴(47)이 시간당 600달러(약 70만원) 짜리의 라스베가스 창녀였다고 지난달 27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전 올림픽 대표이자 위스콘신대 육상선수였던 수지 페이버 해밀턴은 라스베가스 콜걸로 이중생활에 빠지게 한 자신의 정신건강 문제를 털어놓은 회고록 '패스트 걸(Fast Girl)'을 9월 출간할 예정이다.

수지 페이버 해밀턴은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책은 14일 발간되며 "나의 인생 얘기를 마침내 여러분들과 나누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책을 낸 하퍼콜린스 웹사이트는 안내문을 통해 "책은 엄청나고 미친듯한 우울증과 조울증이 페이버 해밀턴을 탁월한 운동선수로 이끌었는지, 또 약물치료로 악화된 끝에 그녀가 성욕 과잉이 됐고, 이로 인해 켈리란 이름으로 시간당 600달러 짜리 라스베가스 비밀 콜걸이 됐는지 낱낱이 밝혔다"고 전했다.

페이버 해밀턴은 지난 2012년 '더 스모킹 건' 사이트를 통해 그녀의 비밀 창녀생활이 폭로된 직후 자살도 고려했었다고도 밝혔다.

그녀는 "그동안 진단과 치료가 잘 돼 감사하다. 켈리는 그림자속에 들어갔지만, 수지는 이제 밝은 삶을 살게됐다"고 전했다.

수지 페이버 해밀턴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6 애틀란타 올림픽,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 중거리 육상선수로 활약했다. 당시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미국 국내서는 7개의 타이틀을 가졌다.

[사진 = 콜걸로 이중생활을 했던 미국 육상선수 수지 페이버 해밀턴(위). 아래 사진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서 1500미터 준결승에 나선 수지.(사진 = 수지 해밀튼 페이스북 캡처(위), AFP/ 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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