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니어스4' TOP3 ①] 장동민, 키플레이어의 활약 어디까지?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아니라 이제는 '더 지니어스' 키플레이어 장동민이다.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이하 '더 지니어스4')에서 초반부터 기세를 잡은 장동민의 활약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시즌3 우승자이기도 한 장동민은 전 시즌을 통틀어 최고의 실력자를 가리는 시즌4에 출연했고, 여유가 넘쳤다.

그는 초감각적인 플레이어와 예상을 뒤엎는 '반전남'이다. 암기력이나 수학적 두뇌도 중요하지만, '더 지니어스'에서는 그것만이 우승으로 가는 길은 아니다. 장동민은 특유의 리더십과 유머로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게임을 할 때는 개그맨 신분을 벗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장동민이 만들어간 '더 지니어스'의 사회는 가족처럼 끈끈하게 엉켜있는 연합체제였다. 장동민 마력이라 부를 정도로 그의 독특한 의리는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하나로 만들었다. 이에 다른 쪽에서는 그를 독단적인 플레이라며 수군대기도 했지만, 이는 그마저 "반성하겠다"라고 곧바로 자신의 행동을 인정했다.

지난 10회 메인매치 '협동홀덤'에서 미니게임으로, 창의력과 순발력을 필요로 하는 성냥개비 게임에서 그는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어릴 적 장난감이 없어 성냥개비로 이런 놀이를 많이 했다. 다들 그러지 않았느냐"라며 아무렇지 않은 듯 척척 게임을 풀어냈다.

앞서 김경란과의 데스매치에서 '결! 합!' 게임을 완벽하게 해냈던 그는 "이 게임에서 내가 실수를 할 확률은 거의 없다"라며 자신이 짜놓은 규칙대로 게임을 끌고가 눈길을 끌었다. 해당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갓동민", "잘생겨보인다", "이번 시즌 우승도 장동민" 등의 찬사와 호평을 보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더 지니어스4' 정종연 PD는 "장동민이 없었다면 시즌4는 기획부터 원점이었을 것"이라며 스펙보다 '더 지니어스' 사회의 독특한 구성원인 장동민의 활약을 기대했다. 장동민은 여유 속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시즌3에 이어 시즌4도 휘어잡고 있다. 오현민과 김경훈을 넘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장동민.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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