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야구, 대만 꺾고 4연승…예선 1위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이 대만을 꺾고 파죽의 4연승을 펼쳤다.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야구 대표팀은 31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구장에서 벌어진 제 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만과의 B조 예선 4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전날(30일) 쿠바에 승부치기 끝에 4-3으로 신승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한국은 최원준(지명타자)-안상현(2루수)-박준영(유격수)-임석진(3루수)-이진영(중견수)-주효상(포수)-황선도(좌익수)-하성진(1루수)-강상원(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에 박세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박세웅(롯데)의 동생으로 KT에 1차지명된 박세진은 5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맞고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한국은 1회초 안상현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고 3회초 임석진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2점, 주효상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고 4-0으로 앞서 나갔다. 8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셴 하오웨이에 우전 적시타를 맞고 4-3까지 쫓겼지만 더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이로써 예선 라운드를 1위를 확정한 한국은 오는 9월 1일 이탈리아와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 = WBSC 트위터]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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