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37분 활약' 스완지, 맨유에 2-1 역전승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기성용이 교체로 출전한 스완지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스완지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기성용은 후반에 들어가 팀의 역전을 도왔다. 스완지는 기성용 투입 후 2골을 넣으며 역전했다.

이로써 스완지는 맨유전 3연승과 함께 2승2무(승점8)를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올라섰다. 반면 맨유는 2승1무 뒤 첫 패배를 당했다.

맨유가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스완지는 전반 27분 고미스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문 맨유가 선제골로 앞서갔다. 쇼의 크로스를 마타가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실점을 허용한 스완지는 후반 13분 기성용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리고 4분 뒤 시구르드손의 크로스를 아예우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스완지는 후반 21분 역전골을 터트렸다. 아예우가 고미스에게 전진패스를 찔러줬고 고미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다급해진 맨유는 캐릭, 영, 펠라이니를 연속해서 투입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스완지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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