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하이원리조트 우승…KLPGA 3년만의 우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3년만에 KLPGA 투어서 정상에 올랐다.

유소연은 30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골프클럽(파72, 6667야드)에서 열린 2015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꼐 11언더파 277타의 유소연은 9언더파 279타의 장하나(BC카드)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의 KLPGA 투어 우승은 2012년 9월 한화금융클래식 이후 3년만이다. KLPGA 대회 참가 자체도 약 2년만이다. 2009년 이 대회서 우승한 뒤 6년만에 우승 영광을 맛봤다.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9승째. 우승상금 1억6000만원도 획득했다.

유소연은 전반 1번홀, 3번홀, 5번홀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냈다. 9번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괜찮았다. 장하나가 1번홀부터 더블보기를 범하며 흔들렸기 때문. 장하나는 2번홀, 4번홀, 5번홀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 1타를 줄였다.

유소연으로선 달아나야 했다. 그러나 후반 10번홀서 보기로 흔들렸다. 12번홀 버디로 만회했고 15번홀서도 버디를 추가했으나 17번홀 보기를 범해 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장하나가 후반 13번홀과 14번홀서 연이어 보기에 그쳐 유소연은 2타 차로 장하나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었다.

윤선정이 5언더파 283타로 3위를 차지했다. 박지영, 이민영, 서연정이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전인지, 정희원, 김도연, 김해림, 양채린이 3언더파 285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유소연.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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