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니퍼트 빈자리 이현호로 메운다"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당분간 니퍼트 빈자리 이현호로 메운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당분간 더스틴 니퍼트의 빈자리는 이현호가 메울 것이다"고 설명했다.

니퍼트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29에 그쳤다. 개막전 선발로 내정됐으나 골반 통증으로 4월 10일 잠실 LG전에서 시즌 첫 등판했다. 6월 7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한 타자만 상대하고 어깨 통증을 호소해 강판했고, 지난달 31일 잠실 삼성전에서 복귀했다.

그런데 복귀 후 4번째 경기였던 지난 18일 잠실 삼성전에서도 4이닝을 소화한 뒤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또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상 부위가 모두 다르다. 일단 김 감독은 니퍼트를 계투로 쓰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이현호가 선발로테이션을 돌며 니퍼트의 빈 자리를 메울 전망. 그는 "당분간 니퍼트 빈 자리를 이현호가 메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늘 (함)덕주와 (이)현승이는 나갈 수 있다. (진)야곱이가 쉰다"며 "(오)재원이는 80% 정도다. 지명타자가 가능할지 모르겠다. (민)병헌이가 오늘도 좋지 않아 (박)건우를 내보낸 뒤 조율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확대엔트리 시행하면 5명 모두 쓰겠다"고 말했다. KBO리그는 내달 1일부터 1군 엔트리를 종전 27명에서 32명으로 확장한다. 김 감독은 일단 5명 모두 1군에 올려 쓰겠다는 계산이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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