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현 끝내기안타' 韓 청소년야구, 쿠바 꺾고 3연승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하 한국)이 승부치기 끝에 쿠바를 무찌르고 3연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쿠바와의 B조 예선 3차전에서 승부치기 끝에 4-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전날(28일) 남아공, 캐나다전에 이어 3연승을 따냈다.

이날 한국은 최원준-안상현-주효상-임석진-하성진-황선도-이진영-김주성-강상원이 선발 출전했다. 한국 선발투수 김표승은 7⅓이닝을 4피안타 3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어 등판한 이영하가 2⅔이닝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이진영이 4타수 2안타 2득점 맹활약했고, 안상현은 끝내기 안타 포함 멀티히트로 맹활약했다.

3-0으로 앞서 나가던 한국은 8회초 쿠바에 3실점하는 바람에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연장 10회초 위기를 잘 넘기고 값진 1승을 추가했다.

연장 10회초 무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실책을 범해 만루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자 게라의 땅볼에 3루 주자 산체스를 홈에서 잡아냈고, 수아레즈의 땅볼 타구를 잡아 3루 주자 가르시아를 또 한 번 홈에서 아웃 처리했다. 곧이어 베이티아는 2루수 땅볼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한국은 연장 10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강상원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최원준의 고의4구로 상황은 1사 만루. 후속타자 안상현이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 사진 = 대한야구협회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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