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3G 연속안타 마감… 타율 .288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한 템포 쉬어갔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강정호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타율도 .291에서 .288로 내려갔다.

전날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강정호는 팀이 3-0으로 앞선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콜로라도 선발 크리스 러신과 만난 강정호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88마일짜리 싱커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비교적 잘 맞은 타구를 때렸지만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직선타,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돌아서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수비에서는 6회 2루 포스아웃 과정에서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시즌 12번째 실책을 기록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4-3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 79승 4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강정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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