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오늘부터 사랑해’ 임세미♥박진우, 극적 재회…결국 해피엔딩 [MD리뷰]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유학, 1년 뒤 그리고 재회. 해피엔딩을 만들기 위해 전개되는 뻔한 스토리였지만 윤승혜(임세미)와 강도진(박진우)이 사랑을 이루며 안방극장에 행복한 기운을 불어 넣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극본 최민기 김지완 연출 최지영) 101회에서는 승혜와 도진이 1년이라는 헤어짐의 시간을 맞이했지만 결국 다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채원(은정)은 도진과의 만남에서 승혜와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승혜를 잡을 것인 지 말 것인 지에 대한 답을 빨리 내려달라 독촉하며,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주길 바랐다. 때마침 걸려오는 승혜의 전화에 채원은 확인 할 것이 있다며 “도진에게 돌아갈 마음이 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휴대폰을 뺏어 승혜와 통화를 하게 된 도진은 채원의 말을 신경 쓰지 말라하지만 승혜는 “부탁이다. 채원 씨한테 쓸데없는 말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며 벽을 세웠다. 이에 도진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면서 결국 자신의 진심을 드러내버렸다.

승혜는 도진의 고백을 뒤로하고 ‘우리차 세계 홍보 투어’에 떠날 것을 결심한다. 이 소식을 알게 된 채원은 승혜에게 자신도 도진을 사랑하고 있음을 고백하면서 한편으로는 깨끗이 포기 할 수 있게 다시 시작해 줄 것을 부탁했다.

채원은 승혜에게 “평생 도진 오빠 안 보고 살 자신 있냐”고 묻지만, 승혜는 “보고 살 자신도 없다”며 결국 한국을 떠날 마음을 확고히 했다. 도진은 그런 승혜를 찾아 “이제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당신을 놓치는 게 아니라 보내는 거다. 그것만 알고 가라”며 기다리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공항 출국장에서 승혜는 도진의 배웅을 받았다. 도진은 “일 년 뒤에 한국 땅을 밟자마자 제일 보고 싶은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다”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고, 승혜는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1년 뒤. 공원에서 두 사람은 재회했다. 벤치에 앉아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도진 곁으로 승혜가 찾아왔다. 늘 만나왔던 연인처럼. 도진은 “일 년을 기다렸더니 돌아와줬다. 좋아 보인다”는 말로 승혜를 반겼다.

승혜는 “오늘부터 다시 사랑을 하기로 했다”면서 도진을 웃게 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행복하게 바라보는 모습으로 해피엔딩의 결말을 알렸다.

'오늘부터 사랑해'는 입양과 파양, 재입양의 과정 끝에 북촌 조가 동락당의 가족이 된 윤승혜와 의사 출신 파티셰 강도진의 결혼기를 그린 가족드라마다. 임세미 박진우 안내상 이응경 김서라, 고윤 오승윤 등이 출연했다. 후속으로는 최윤영 곽시양 엄현경 송재희 등이 출연하는 ‘다 잘될 거야’가 8월 31일 동시간대 첫 방송된다.

[‘오늘부터 사랑해’.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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