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조범현 감독 "이대형, 타구 질 높이도록 해야"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이대형, 내년에는 타구 질 개선해야."

조범현 kt wiz 감독은 2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대형은 내년에는 타구 질을 개선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대형은 올 시즌 114경기에서 타율 2할 9푼 9리(455타수 136안타), 홈런 없이 31타점 출루율 3할 6푼 4리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 29경기에서 타율 3할 8푼 3리(120타수 46안타) 6타점으로 살아난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홈런이 하나도 없고, 바깥쪽 공을 밀어쳐 만드는 안타가 다수다. 내야안타도 포함돼 있다. 조 감독은 "마음먹으면 당겨치기도 되지만 인위적이다. 자연스럽게 해서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야 한다. 타구 질 자체를 높이도록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신인 김태훈에 대해서도 "스윙이 좋고, 포부도 크다. 무엇보다 자신감이 있어서 좋다"고 칭찬했다. 김태훈은 전날(27일) KIA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한편 kt는 이날 선발투수로 엄상백이 나선다. 선발 라인업은 오정복-이대형-앤디 마르테-김상현-박경수-장성우-윤요섭-김사연-박기혁 순으로 짰다.

[kt wiz 이대형.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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