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서 "친형제 같은 서태지, 내 딸도 먼저 안아봐"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김종서가 절친인 서태지를 언급했다.

김종서는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힐링의 품격' 녹화에 게스트로 출연해 1990년대 전성기 시절의 인기와 화려한 인맥을 소개했다.

녹화 당시 김종서는 1992년 솔로 데뷔 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선물용 짐 차가 필요했을 정도로 팬들에게 많은 선물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1993년에 2집 수록곡 '겨울비'가 큰 인기를 얻었을 때는 "당시 회사에서 현금다발이 든 라면박스를 받았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김종서의 2집은 134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록 음반 사상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올해로 데뷔 28년차 가수인 김종서는 한국 대중음악계에 큰 획을 그은 거물답게 서태지, 조용필, 임재범, 유현상, 김태원 등 화려한 인맥을 자랑했다.

김종서는 "특히 서태지와는 매우 각별한 사이"라며 "내 팬이었던 서태지가 매일 같이 공연을 보러 왔고, 이후 시나위 멤버로 영입되며 친형제 같은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또 "일본에서 태어난 내 첫째 딸도 서태지가 먼저 안아봤다"고 덧붙였다.

'힐링의 품격'은 30일 오전 7시 30분에 방송된다.

[가수 김종서. 사진 = 얼반웍스미디어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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