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14승' LA 다저스, 병살타 5개에도 3연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신시내티와의 3연전을 쓸어 담았다.

LA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잭 그레인키의 호투 속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3연전을 싹쓸이하며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 70승 5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유지. 반면 신시내티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52승 74패가 됐다.

다저스는 2회 선취점을 뽑았다. 2회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에 이어 안드레 이디어, 야시엘 푸이그가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다음 타자로 들어선 야스마니 그랜달의 2루수 앞 병살타 때 3루 주자 터너가 홈을 밟았다.

이날 다저스는 2회 그랜달에 이어 4회 또 다시 그랜달, 6회 터너, 7회 그랜달, 8회 스캇 반슬라이크의 병살타가 나왔다. 8회까지 무려 5개의 병살타가 나온 것. 특히 8회초 1사 만루에서 나온 반슬라이크의 병살타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연이어 나온 병살타에도 불구하고 다저스가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에는 그레인키가 있었다. 그레인키는 7회까지 신시내티 타선을 상대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변함없이 호투했다.

연이은 찬스를 놓친 다저스는 9회 무사 만루 찬스마저 놓쳤지만 신시내티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완성했다.

그레인키는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 속 시즌 14승(3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1.61까지 내렸다.

타선에서는 그랜달이 병살타 3개와 만루에서 삼진을 기록한 가운데 이디어가 3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반면 신시내티는 다저스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하며 홈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잭 그레인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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