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남자 200m 4연패 위업… 통산 10번째 金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역시 우사인 볼트였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베이징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국제육상경기연맹(IAFF) 세계선수권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 55를 기록, 가장 빨리 결승점을 통과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결과로 볼트는 2009년 베를린 대회를 시작으로 2011년 대구 대회, 2013년 모스크바 대회에 이어 세계선수권 이 부문 4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볼트는 23일 열린 100m 결승에서 9초 79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선수권 사상 자신의 9번째 금메달이었다.

두 자릿수로 늘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초 28로 예선을 마친 볼트는 준결승에서 19초 95를 기록하며 무난히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결승에서 시간을 더욱 단축하며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2관왕에 오르는 동시에 세계선수권 사상 10번째 금메달. 세계선수권에서 10개 이상 금메달을 따낸 것은 볼트가 역사상 처음이다.

[우사인 볼트(왼쪽에서 세 번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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