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싹쓸이타' 삼성, 두산에 진땀승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삼성이 두산에 진땀승을 거두고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초반만 해도 삼성이 주도권을 잡는 분위기였다. 삼성은 0-2로 뒤지던 3회말 김상수의 우전 안타, 구자욱의 2루 방면 내야 안타, 박해민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최형우의 좌중간 싹쓸이 2루타로 순식간에 3-2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이승엽의 우중월 솔로포가 터졌고 2사 1,2루 찬스에서 박해민의 우중월 적시 3루타로 2점을 보태 6-2로 달아났다.

하지만 두산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5회초 2사 1루에서 김현수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탠 두산은 6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허경민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했다.

삼성은 8회말 구자욱의 좌중간 적시타로 7-5 2점차로 달아났으나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두산이 9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임창용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삼성을 1점차로 압박한 것이다. 하지만 임창용은 양의지와 고영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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