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코 "난 사랑을 믿지 않아" 지드래곤 결별 심경 고백?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과 일본 모델 미즈하라 키코가 결별했다. 이 가운데 헤어짐을 암시하는 단서가 뒤늦게 네티즌들 사이에 눈길을 끌고 있다.

키코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사랑을 믿지 않지만, 너는 믿는다"(I don't believe in love but I believe in you)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문구는 미술가 트레이시 에민(Tracey Emin)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키코가 문구를 인용해 자신의 심경을 대변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별다른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는 이유에서다.

한편 27일 한 매체는 지드래곤 측근의 말을 빌어 "지드래곤과 키코가 만남과 결별을 반복하다 결국 헤어졌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 2010년 8월 처음 불거졌다. 이후 이듬해인 2011년 7월 놀이공원 및 함께 밥을 먹는 모습이 포착되며 재차 열애설이 났다. 이후에도 2014년 10월 서울 이태원동에서 지인들과 파티를 함께 즐긴 것이 알려졌다. SNS에도 두 사람이 연인임을 증명하는 상당 수의 연결고리가 있었다.

계속해서 수차례의 열애설이 불거진 지드래곤과 키코는 단 한번도 열애를 공식 인정하지 않았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당사자들의 언급 및 인정이 없었기에 언제나 ‘설’로만 존재했지만, 이들의 열애는 연예계에선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인정하지 않는 혹은 못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두 사람의 열애는 그 둘만이 아는 이야기로 끝이 난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과 키코의 연애기간은 6년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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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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