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미혼모, 죽어 매장됐다 소리들려 꺼내보니…'경악'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십대 임산부가 산 채로 매장된 것을 뒤늦게 알고 꺼낸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美 가십뉴스 TMZ는 온두라스의 16세 소녀 네이지 페레즈가 가족과 병원측에 의해 죽은 줄 알고 묻혀졌다가 하루 후에 무덤서 소리가 나 다시 꺼내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측근에 따르면 앞서 임신 3개월째였던 네이지는 공황발작을 일으킨 끝에 입에 거품을 물고 고통스러워 했다. 가족들은 지역 라 엔트라다 교회의 신부를 불러 네이지가 악령이 씌였다고 판단, 악령쫓기 푸닥거리 주술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네이지는 곧 의식을 잃었고 지역 병원서는 공식 사망 발표를 했다.

그러나 네이지의 어머니인 마리아 구티에레즈는 딸이 처음부터 죽은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어머니 마리아는 유니비전 뉴스 쇼인 '프리메르 임팍토'와의 인터뷰에서 "하루 후에 네이지가 묻힌 무덤에 갔더니 무덤속에서 소리가 들렸다. 쿵쿵 치는 소리가 들리고 딸의 목소리까지 들렸다. 딸은 살려달라고 외쳐댔다"고 말했다.

가족은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얻어 무덤을 파헤쳤고 관을 꺼내보니 관 뚜껑이 부숴져 있었고, 딸의 손은 상처가 나 있었다. 그제야 정신이 든 네이지는 무덤속 관 속에서 만 하루를 소리 치고 관을 쳐댄 것이다.

다시 꺼내진 네이지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사는 그를 소생시키려 노력을 다했으나, 결국 다시 사망선고를 받았다. 이번엔 임상적으로도 죽었다는 최후 판단이다.

그녀는 원래 묻혔던 자리에 다시 묻혔다.

[사진 = 죽었다 살았다 다시 죽은 16세 소녀 네이지 페레즈, 생매장된 관을 꺼내는 모습, 생전 악령쫓기 주술을 받고 있는 페레즈.(위로부터). 유니비전의 '프리메로 임팩토'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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