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G 연속출루' 추신수, 3안타 2타점 폭발…타율 0.249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이틀 멀티히트로 3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추신수는 자신의 시즌 타율을 종전 2할 4푼 4리에서 2할 4푼 9리(413타수 103안타)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론토 선발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초구 94마일 직구를 공략,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한가운데 몰린 공을 가볍게 받아쳤다. 그는 후속타자 아드리안 벨트레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프라이스의 3구째 95마일 직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 완성.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3번째 타석에선 침묵했다. 5회말 1사 후 프라이스의 4구째 93마일 커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팀이 2-12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마크 로우의 6구째 96마일 직구를 공략, 유격수 키를 넘는 좌전 안타를 터트렸고,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지난 1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10경기 만에 나온 한 경기 3안타였다. 하지만 후속타자 벨트가 병살타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한 추신수다.

추신수는 9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으나 보 슐츠의 5구째를 받아쳤으나 1루수 직선타에 그치며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4-12로 대패했다. 최근 2연패로 시즌 전적 64승 61패.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가 5이닝 6피안타(2홈런) 4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고, 이어 등판한 스펜서 패튼은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3피안타(1홈런)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토론토 선발투수 프라이스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