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 中서 중국어 신곡 '레몬트리' 발표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에 진출해 활동 중인 가수 박혜경이 중국어 신곡 '레몬트리'를 발표했다.

박혜경이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어 신곡을 발표했으며 뮤비 제작도 현재 진행 중이라고 중국 환구(環球)연예, 봉황(鳳凰)연예 등에서 20일 보도했다.

박혜경은 지난 3월 23일에 'Song Bird(悅音鳥)'라는 첫 EP 앨범을 중국에 내놓은 바 있으며 이 앨범에는 '예스터데이'와 함께 '웨이 아이 즈더 마(爲愛値得口+馬)' 두 곡의 노래가 수록됐다. '웨이 아이 즈더 마(사랑을 위해서라면 값진 것인가)'는 지난 2004년 정신 장애우 아들을 보살피기 위해 현지 록그룹 '헤이바오(黑豹)' 보컬을 갑자기 떠났던 유명 록가수 친융(秦勇.47)과 듀엣으로 부른 중국어 발라드 가요이다.

이번(지난 8월 13일)에 중국에 공식 발표된 싱글 '레몬트리'는 박혜경의 노래와 더불어 대만 여가수 소혜륜이 중국어로 리바이벌해 불러 한국 팬들에 알려지기도 한 곡. 보이 그룹 출신의 중국 남자가수 위안친(元欽.31)이 중국어 가사를 새롭게 썼으며 박혜경이 상큼한 중국어 목소리로 다시 불렀다. '레몬트리' 뮤직비디오는 현지에 진출해있는 한국 유명 제과업체 오리온의 협찬으로 만들어지며 한국 연출자가 제작하고 중국 여배우가 출연한다.

박혜경은 지난 5월 30일에 베이징 싼리툰에서 중국 진출을 기념하는 첫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열고 국내외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에 앞서 지난 3월 23일 베이징 둥청(東城)구 제1문화관에서 중국 가수 친융과 함께 청소년 공익 캠페인을 겸한 EP 앨범 발표회를 열고 중국 가요계에 공식 데뷔했다.

[박혜경.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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