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끝내주는 노래 모음집, 속편에도 등장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제임스 건 감독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70년대 올드팝의 명곡으로 영화의 유희정신을 더욱 도드라지게 표현했다. 우주 배경의 액션 블록버스터에서 카세트 테이프를 통해 흘러 나오던 추억의 팝송은 지구인 스타로드(크리스 프랫)의 정체성과 추억을 되살려줄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흥미로움을 유발한다.

잭슨 파이브(Jackson 5)의 ‘아이 원트 유 백(I Want You Back), 텐씨씨(10cc)의 ’아임 낫 인 러브(I’m Not In Love)’, 데이빗 보위(David Bowie)의 ‘무니지 데이드림(Moonage Daydream)’, 마빈 게이(Marvin Gaye)와 타미 테렐(Tammi Terrell)이 함께한 ‘에인트 노 마운틴 하이 이너프(Ain’t No Mountain High Enough)’ 등이 없었더라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매력은 반감됐을 것이다. 영화의 OST는 빌보트차트 1위에 올랐다.

20일(현지시간) 콜라이더는 제임스 건 감독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에 1편의 음악 감독 테일러 베이츠가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테일러 베이츠가 속편에서는 어떤 팝송으로 ‘끝내주는 노래 모음집’ 2탄을 만들지 영화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속편에서 아버지들에 대해서 알게 될 것”이라며 스타로드의 혈통이 극의 중심이 될 것임을 암시한 바 있다. 이어 “더욱 감정적인 영화가 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다섯 명의 우주 히어로들이 은하계의 운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지난해 한국에서 131만명을 동원했다. 1편에 출연한 크리스 프랫, 조이 샐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빈 디젤, 브래들리 쿠퍼, 마이클 루커 등이 2편에 출연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는 내년 2월 애틀란타에서 첫 촬영을 시작하며 2017년 5월 5일 개봉예정이다.

[사진 제공 = 월트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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