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로저스, 6일 LG전 한국 데뷔전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로저스의 첫 등판 일정이 잡혔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은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새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에 대해 언급했다.

한화는 쉐인 유먼이 부상으로 당분간 뛸 수 없게 됨에 따라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주인공은 올시즌에도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로저스. 2009년부터 올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활동하며 210경기(43선발) 19승 22패 평균자책점 5.59를 남겼다.

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불펜 피칭을 실시한 로저스는 전날부터 선수단과 동행했다. 첫 등판 날짜가 관심을 모은 가운데 6일 대전 LG전으로 사실상 정해졌다.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성근 감독은 "로저스는 내일 나갈 것 같다"고 밝힌 뒤 "아직 비디오로 밖에 보지 않았다"고 말하며 불펜피칭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

한화는 최근 4연패에 빠지며 5위 자리까지 뺏긴 상황이다. 로저스가 첫 등판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팀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 로저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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