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극복' 한화 정현석, 시즌 첫 1군 등록… 이성열 등 말소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정현석이 1군에 복귀했다.

한화 이글스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동을 실시했다. 정현석과 김회성, 허도환을 콜업했다. 대신 이성열과 장민재, 조정원이 말소됐다.

관심을 끄는 인물은 역시 정현석이다. 정현석은 지난해 말 위암 수술을 받았다. 당초 FA 배영수의 보상선수 때 삼성에 지명됐지만 현금 트레이드 형식으로 한화에 돌아왔다.

이후 몸 상태를 회복한 정현석은 퓨처스리그 출전을 거쳐 이날 1군에 복귀했다.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0경기 나서 타율 .234 1홈런 7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정현석과 함께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김회성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허도환도 1군 복귀.

반면 이성열은 전날 주루 플레이 도중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말소됐다. 김성근 감독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성열은 재활군에 합류했다.

4연패에 빠진 한화의 엔트리 변화 카드가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화 정현석.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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