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충격' LA 다저스, PHI에 완패…5연승 좌절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의 5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LA 다저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시즌 전적은 60승 46패.

이날 다저스는 '이적생' 알렉스 우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으나 우드는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7회말 치명적인 보크에 만루포까지 맞고 무너지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타선도 위력적이지 못했다. 상대 선발 제롬 윌리엄스에 5이닝 동안 1점을 뽑는데 그친 다저스는 이날 11안타를 몰아치고도 2점 밖에 얻지 못했다.

다저스는 5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안드레 이디어의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뤘으나 7회말에 찾아온 고비를 넘지 못했다.

우드는 7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 오두벨 에레라 타석 때 엉뚱한 곳으로 투구를 하는 황당 보크를 범했다. 여기에 에레라에게 볼넷까지 내줬다. 다저스는 곧바로 우드 대신 호엘 페랄타를 구원 투입했으나 페랄타는 마이켈 프랑코에게 좌월 만루포를 맞고 말았다.

다저스는 8회초 칼 크로포드의 좌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곧바로 8회말 도모닉 브라운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또 1점을 내줘 패색이 짙어졌다.

[다저스-필라델피아 경기 장면.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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