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여배우, 슈퍼서 백가지 넘는 물건 훔치다 체포…'노숙·차에서 생활'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유명 아역스타 출신 여배우가 슈퍼에서 무려 100가지 넘는 물건을 들치기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US위클리는 여배우 킴 리차즈(50)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 페르난도 밸리에 있는 한 슈퍼마켓에서 가게 물건을 슬쩍 하다 경찰에 체포됐다고 4일 보도했다. 그녀는 100가지가 넘는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훔친 물건의 총액은 612달러(약 71만 6천원) 정도이다.

엔터테인먼트 투나잇(EW)에 따르면 현재까지 정확히 리차즈가 훔친 물품 목록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그녀의 카트에는 주로 장난감이 채워져 있었다.

킴 리차즈는 1970년대 아역스타로 최근까지 인기 TV시리즈 "리얼 하우스와이브스 오브 베벌리 힐즈(The Real Housewives of Beverly Hills)'의 주역으로 활동했다.

그녀는 좀도둑 혐의로 하룻밤 유치장 신세를 진뒤 기소절차를 밟은 후, 다음날 5000 달러(약 585만원)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이에 대해 그녀의 전남편인 몬티 브린슨은 EW를 통해 "그녀가 물건 훔치고 들치기했다니 믿을수 없다. 그녀는 기부자였다"며 "뭔가 잘못된 게 틀림없다"고 충격에 빠져 말했다.

한편 피플에 따르면 그녀는 최근 들어 점점 이상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킴은 지난 4월에도 공공장소 음주행위, 절도, 체포 불응 등의 죄로 베벌리 힐스 호텔에서 술에 취해 경찰과 대치하는 사건도 있었다. 한 측근은 "아무도 킴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다. 가족들은 이미 지쳐있다. 킴은 자신을 보호하려는 가족과 친구들을 스스로 단절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측근은 성공한 아역스타였던 "킴이 재산을 잘못 관리해 파산지경이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킴의)인생이 파괴돼가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책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 언론은 킴이 체포당할시 노숙자 신세로 차에서 지냈다고도 전했다.

킴 리차즈는 드웨인 존슨과 영화 '윗치 마운틴(Race to Witch Mountain)' 제임스 스페이더와 '터프(Tuff Turf)' 등에 출연했다. 두번 결혼, 이혼했고 네 자식이 있다.

[사진 = 킴 리차즈.(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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