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에이스 성훈, 0.3초 차이로 충격패…'패닉'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수영 선수 출신 배우 성훈이 충격 패를 당했다.

4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남양주 3대 가족 수영단과 세 번째 공식 경기를 가진 우리동네 수영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수영 선수 출신인 큰아들 방기범 씨와 개인 접영 50m 대결을 치르게 된 성훈. 이 대결에서 성훈이 이긴다면 우리동네 수영단은 사상 처음으로 계영 없이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 상황.

이에 성훈은 사력을 다했으나, 스타트면 스타트 잠영이면 잠영 성훈에 뒤지지 않는 방기범 씨는 아예 숨 쉴 생각도 안 하고 미친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자 성훈은 폭풍 추격을 했지만 27.03대 27.39. 단 0.36초 차이로 패하고 말았다.

에이스 성훈의 충격 패에 멤버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이는 뒤늦게 결과를 확인한 성훈 또한 마찬가지. 이에 성훈은 첫 승을 거둔 팀원들이 모두 발걸음 가볍게 퇴근 했음에도 자리를 뜨지 못했다. 첫 승의 기쁨보다 본인의 패배가 뼈아팠던 것.

급기야 성훈은 제작진에게 "다음 주에 누가 나오냐?"고 물었다. 이에 제작진은 "다음 주 열심히 해라. 파이팅"이라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고, 성훈은 그에게 인사를 한 후 큰 절까지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우리동네 수영반은 남양주 3대 가족 수영단을 상대로 압승을 거두며 꿈에 그리던 1승을 거머쥐었다.

'우리동네 예체능'에는 강호동, 정형돈, 서지석, 션, 성훈, 유리, 강민혁, 코치 최윤희, 류윤지, 유정남이 출연하고 있으며, 이날 방송에는 이재윤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사진 =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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