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용희 감독 "지능적인 플레이 나오고 있다"

[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지능적인 플레이 나오고 있어 고무적이다."

김용희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전적 46승 45패로 4연패에 빠진 한화(48승 48패)를 6위로 밀어내고 5위에 올랐다.

SK 선발투수 윤희상은 6이닝 동안 5안타 1볼넷을 내줬으나 삼진 9개를 곁들이며 1실점 쾌투로 5승(7패)째를 따냈다. 무려 9번의 도전 끝에 따낸 승리, 개인 6연패를 끊어 기쁨 두 배였다. 타선에서는 박계현이 2안타 3타점, 이재원이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최정과 박정권도 나란히 멀티히트에 타점을 보탰다. 결승타는 3회말 2루타를 때려낸 김강민의 몫이었다.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은 덤이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윤희상이 초반에 안정적으로 잘 막아준 게 후반 타자들이 분발하는 계기가 됐다"며 "선수들 모두 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지능적인 플레이들이 나오고 있어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와 한화는 다음날(5일) 각각 메릴 켈리와 미치 탈보트를 선발로 내세워 승리에 도전한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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