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3타점' 삼성 이흥련 "투수 형들에게 고맙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투수 형들에게 고맙다."

삼성 포수 이흥련의 타격감이 뜨겁다. 4일 수원 KT전서 8번 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선발투수 차우찬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고, 차우찬의 6⅓이닝 3실점 승리를 돕기도 했다.

이흥련은 이날 전까지 최근 10경기서 타율 0.286으로 괜찮았다. 6월 0.294에 이어 7월에도 준수한 타격감각을 뽐냈다. 주전 포수가 아니기 때문에 타석에 규칙적으로 들어설 수 없는 걸 감안하면 이흥련의 기록은 분명 인정 받아야 한다. 이날 경기서는 6-1로 앞선 7회초 무사 만루 찬스서 볼카운트 2S의 불리한 상황서 2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리기도 했다. 그만큼 이흥련의 배트컨트롤과 감각이 좋은 상태라는 의미.

이흥련은 "타석에서 감이 좋다. 노림수가 잘 맞아떨어지는 편이다. 포수로서는 제일 먼저 투수 형들에게 큰 고마움을 느낀다. 투수 형들이 잘 던져주기 때문에 포수로서 나도 같이 칭찬을 받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흥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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