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박시은, 봉사활동 근황 "보이기 위함 아니다" 훈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진태현이 박시은과의 봉사활동 중인 근황을 전했다.

진태현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들의 삼촌 이모 됐다고 천사의 집 원장님과 운영위원님의 선물~~요트. 멀미나고 내 스타일도 아니고 바다로 나가자마자 돌아옴 ㅎㅎ 요트는 이제 멀리서 보는걸로"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진태현이 공개한 사진은 요트를 타고 있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 모습을 담고 있다. 두 사람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채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고 있다.

이어 진태현은 "저흰 훌륭한 선배님들처럼 봉사나 후원을 잘하지 못합니다. 힘이나 인기가 많지도 않고요. 비교가 될만큼 잘한일도 없고요"라며 "그저 여기 내려와 함께 자고 먹고 놀고 할뿐입니다"고 밝혔다.

그는 "저흰 여러분이 말씀하시는 b급이고 c급입니다"라며 "하지만 여기 아이들은 저희를 초특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이기위함도 아니고 잠깐하고마는 그런 행동도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희망하고 소망했던 일이었습니다"고 말했다.

또 "어제밤에 한 학생이 가정방문 선생님에게 소개를 시켜줬습니다. 저는 아이들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고 방문을 나서는 뒤에서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봤죠? 우리 삼촌이에요 우리 보러 왔어요'"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비록 제가 배우로선 급이 안되지만 아이들에겐 최고의 삼촌이 되었습니다"라며 "이제 열심히 일해야할 동기도 생겼습니다! 아이들에게 더 훌륭한 삼촌 이모가 되어야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지난 2010년 SBS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 5년 열애 끝에 지난달 31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두 사람이 다녔던 교회에서 예배형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두 사람은 봉사활동을 겸하는 신혼여행을 제주로 떠났다.

[배우 박시은(왼쪽)과 진태현 부부. 사진출처 = 진태현 인스타그램]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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