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 삼진' 강정호, 노게임 선언… 삼진도 '없던 일'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7월의 신인' 강정호에게 행운도 따랐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지만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며 삼진 2개도 사라졌다.

이날 노게임으로 인해 강정호는 시즌 성적 타율 .294 8홈런 35타점 39득점 5도루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강정호는 7월의 내셔널리그 신인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강정호는 7월 한 달 간 25경기 타율 .379 3홈런 9타점 18득점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활약 속 7월 한 달간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인 내셔널리그 신인으로 뽑혔다.

강정호는 이날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첫 타석에서는 존 레스터에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트래비스 우드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좋지 않은 결과는 비와 함께 사라졌다. 두 차례 경기가 중단된 끝에 4회말을 끝으로 노게임이 선언된 것. 덕분에 강정호의 삼진 2개도 '없던 일'이 됐다.

강정호는 5일에도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강정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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