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NL 이달의 신인 선정…ML 진출 첫 쾌거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한국인 내야수 강정호(28)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에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낳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이달(7월)의 신인을 발표했다. 내셔널리그의 주인공은 강정호였다. 7월 한 달 동안 타율 .379(87타수 33안타) 3홈런 9타점을 터뜨린 강정호는 장타율 .621로 다른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이달의 신인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2003년 4월에는 시카고 컵스에서 뛰던 최희섭(KIA)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이달의 신인을 차지했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신인에는 앤드류 히니(LA 에인절스)가 선정됐다. 좌완 선발 요원인 그는 7월에만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98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달의 신인 뿐 아니라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투수도 동시에 발표했다.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는 카를로스 곤잘레스(콜로라도),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각각 차지했고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 스캇 카즈미어(휴스턴)이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됐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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