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사회공헌 프로그램 'Dream Save' 3번째 꿈을 이루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BO와 알보젠 코리아, 대한적십자사가 함께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 세이브(Dream Save)'의 세 번째 후원 아동인 김재현(가명, 8세)∙나현(가명, 5세) 남매에 대한 후원 목표액 1600만원이 달성됐다.

두 번째 후원 목표 달성 이후인 5월 30일 2개의 세이브부터 8월 1일 잠실구장에서 기록된 세이브까지 80세이브가 누적되어 총 1600만원의 목표 후원금이 적립됐고, 해당 기간 KIA 윤석민과 넥센 손승락, NC 임창민 등 3명이 10세이브로 공동 1위에 올라 가장 많은 기부액을 적립했다.

이 중 16경기 10세이브로 가장 적은 경기수에 나와 최다 세이브를 기록한 윤석민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임창민과 손승락은 각각 20경기에서 달성한 것이었다.

세 번째 후원 아동이었던 김재현∙나현 남매의 가족은 부모님의 적은 수입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폐증을 앓고 있는 재현 어린이와 장기기형으로 수차례의 수술을 받아온 나현 어린이의 치료비, 수술비 등으로 의료비의 부담까지 안고 있었다. 이번에 적립된 1600만원의 후원금은 남매의 치료비와 수술비, 가족의 생활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Dream Save'의 네 번째 후원 아동은 뇌병변장애 1급 판정을 받은 3살 이민우(가명) 어린이로 이민우 어린이는 또래 아이들처럼 밝게 웃지도, 제대로 앉을 수도 없는 상태이다. 치료를 위해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지만 어린이의 부모는 높은 수술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후원 목표액은 총 1500만원이며 추가 75세이브, 누적 255세이브가 기록되면 이민우 어린이의 수술비로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두 차례의 'Dream Save' 후원에서 세이브 1위를 기록한 SK 윤길현(7세이브)과 삼성 임창용(7세이브)은 수여 받은 상금을 해당 후원아동에게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KBO.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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