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대쪽 같은 고두심과 천방지축 다솜의 역대급 케미가 펼쳐진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스타들의 가상 체험이 이번엔 드라마로 뛰어들어왔다. 바로 오는 8월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극본 문선희 유남경 연출 이덕건 박만영 제작 래몽래인)가 그 주인공이다.

'별난 며느리'는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걸그룹 멤버 오인영(다솜)과 가상 시어머니가 된 종갓집 종부 양춘자(고두심)의 한판 승부를 담아 낸 홈코믹명랑극.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방지축 며느리와 고지식한 대쪽 같은 시어머니,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는 두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코믹한 에피소드들이 예능이라는 틀 안에서 독특한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극중 가상 며느리 오인영 역의 씨스타 다솜과 가상 시어머니 양춘자 역의 고두심의 캐릭터를 엿볼 수 있는 촬영 스틸컷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옷차림부터 극과 극인 두 사람이 자아내는 별난케미가 벌써부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종갓집 종부답게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고두심은 방송 녹화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인자한 미소를 띄우며 카메라를 향해 시선을 고정 중이다. 고두심이 연기하는 양춘자는 툭툭 거리는 말투와 고지식한 성격으로 며느리와 마찰을 빚는 시어머니다. 종갓집 장의 명인으로 장 홍보를 위해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다.

고두심의 가짜 며느리가 된 다솜은 핫팬츠와 어깨를 드러낸 파격적인 패션으로 눈길을 끈다. 다솜이 맡은 오인영은 한물간 걸그룹 멤버로, 재기를 꿈꾸며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다. 무식해서 더 용감한 좌충우돌 캐릭터로 가짜 시어머니 고두심을 뒷목 잡게 하는 사고를 치며 그녀와 충돌을 빚게 된다.

무엇보다 고두심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다솜의 톡톡 튀는 에너지가 어우러진 완벽한 신구조화는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캐릭터와 찰떡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이러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는 특별한 재미를 만들어갈 '별난 며느리'에 귀추가 주목된다.

'별난 며느리'는 현재 방송 중인 '너를 기억해' 후속으로 8월 17일 첫 방송된다.

[고두심과 다솜. 사진 = 래몽래인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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