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조범현 감독 "선수들 의지, 칭찬 안 할 수 없다"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선수들 의지, 칭찬 안 할 수 없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kt wiz는 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혈투 끝에 10-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패 후 2연승을 기록한 kt는 시즌 31승(64패)째를 올렸다.

이날 kt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은 5⅔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어 등판한 장시환은 1⅔이닝 4실점했으나 패전은 면했다. 홍성용이 2이닝을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2경기 연속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장성우와 오정복이 나란히 3안타를 터트렸고, 이대형과 박경수, 박기혁, 김진곤이 2안타씩 기록했다.

9-9로 팽팽히 맞선 연장 12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나온 김상현의 끝내기 좌전 적시타로 kt는 올 시즌 첫 연장승을 거뒀다.

조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 집중력과 이기겠다는 의지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며 활짝 웃었다.

[조범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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