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퉁키 정체는 이정…고추아가씨 복면가왕 등극(종합)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1표차로 9대 복면가왕은 고추아가씨가 됐다. 4주동안 가왕으로 군림했던 퉁키의 정체는 가수 이정이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의 결승에서 퉁키는 가수 이수영의 '아이 빌리브'(I Believe)를 열창했다. 다만, 이날 퉁키는 다소 좋지 않은 컨디션과 부담감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고추아가씨가 9대 복면가왕이 됐다. 고추아가씨에게 진 퉁키의 정체는

앞서 이날 신호등은 무대에 올라 가수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열창했다. 부드러운 보이스였지만, 록스피릿도 엿보이는 무대였다. 솜사탕은 이어 가수 이소라 '처음 느낌 그대로'를 불렀다. 애절하면서도 수준급의 가창력이 돋보였다. 신호등은 2라운드 대결에서 솜사탕에 졌다. 이에 신호등은 정체가 밝혀졌는데, 그는 더포지션으로 활동하는 가수 임재욱이었다. 그는 '아이 러브 유'(I love you) 등의 히트곡으로 크게 사랑받은 가수다.

또 다른 2라운드 대결에서 고추아가씨는 가수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를 불렀는데, 날카로운 목소리와 구성진 트로트 음색이 돋보였다. 수박씨는 가수 고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열창했다. 가성부터 진성까지 다양한 창법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2라운드에서 고추아가씨는 수박씨를 이기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수박씨의 정체는 강균성이었다.

2라운드에서 각각 승리한 솜사탕과 고추아가씨는 3라운드에서 대결을 펼쳤다. 솜사탕은 가수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불렀다. 애절하면서도 절제된 목소리가 귀를 기울이게 했고, 절정의 부분에서 폭발하는 가창력은 무대를 압도했다. 고추아가씨는 가수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를 열창했는데, 자유자재로 감정을 넣고 빼는 테크닉이 눈길을 끌었다. 목소리 역시 독특하고 시원했다.

[사진 = 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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