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 "임훈,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화려하진 않지만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

양상문 LG 감독은 최근 트레이드로 LG에 합류한 임훈에 대해 호평했다.

양 감독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SK와의 경기에 앞서 LG 합류 후 꾸준히 경기에 나서는 임훈에 대해 "맞히는 재주가 있어 꾸준히 출장만 하면 많은 안타를 칠 수 있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임훈은 SK 시절 한국시리즈 등 큰 경기에 나섰던 경험이 있다. 양 감독이 임훈에게 내린 주문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임훈에게는 SK에서 느낀 좋은 분위기를 후배들에게 전수해달라고 이야기했다"라는 게 양 감독의 말이다.

이어 양 감독은 "임훈은 화려하진 않지만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양 감독은 전날(1일) 인천 SK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유강남에 대해서는 "유강남은 타격 재능이 좋고 장타력이 있지만 타율은 지금보다 좀 더 올려야 한다. 풀타임 주전을 하려면 최소한 2할 5푼 정도는 쳐줘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 타석에서 수싸움 등은 좀더 보완해야 한다"라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분명함을 말했다.

LG는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아직 타격감이 회복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게 사실이다. 양 감독은 "히메네스는 어제(1일) 첫 타석 안타도 치고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높은 유인구에 속는 것을 고치면 좋아질 것이다"라고 지켜볼 것임을 말했다.

[임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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