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득점 돌파' 추신수, 2루타 한 방·2득점…타율 0.238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가 개인통산 600득점을 돌파했다.

텍사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서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345타수 82안타 타율 0.238가 됐다.

추신수는 2-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크리스 헤스턴과 만났다. 볼카운트 2B2S서 6구 90마일 싱커를 공략,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2-3으로 뒤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 볼카운트 1S3B서 5구 체인지업에 속지 않으면서 볼넷을 골랐다. 추신수는 앨비스 앤드류스의 중전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바비 윌슨의 1타점 좌전적시타 때 동점 득점을 올렸다. 시즌 45득점째이자 개인통산 600득점.

추신수는 3-3 동점이던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왼손 구원투수 제레미 아펠트를 만났다. 볼카운트 1B서 2구 91마일 직구를 공략, 좌선상 2루타를 날렸다. 시즌 19번째 2루타. 추신수는 앤드류스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윌슨의 1타점 중전적시타 때 역전 득점까지 올렸다. 시즌 46득점째.

추신수는 6-4로 앞선 7회말 1사 1,3루 찬스서 네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하비에르 로페스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3B서 4구 85마일 직구를 공략, 2루수 땅볼을 쳤다. 1루주자 조쉬 해밀턴은 2루에서 아웃됐다. 추신수도 1루에서 최초 아웃 판정이 내려졌다. 병살타로 공수가 교대되는 듯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1루수 브랜든 벨트가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의 송구를 잡았으나 1루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졌고, 그 사이 추신수가 1루를 밟았다. 야수선택. 3루주자가 홈을 밟았으나 실책이 인정되면서 추신수에게 타점이 주어지지는 않았다.

추신수는 7-7 동점이던 10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타석에 들어섰다. 헌터 스트릭랜드를 만났다. 볼카운트 1B2S서 5구 96마일 직구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약간 높은 코스로 들어가는 듯했으나 스트라이크 콜이 나왔다.

텍사스는 연장 11회초 헌터 펜스, 브랜든 벨트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샌프란시스코에 7-9로 역전패했다. 최근 3연승을 끝냈다. 50승5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7승4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한편, 트레이드 후 선발투수로 출전, 이적 신고식을 치른 텍사스 선발투수 콜 해멀스는 7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1볼넷 5실점(4자책)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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