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8년 연속 10승' LA 다저스, 에인절스 꺾고 2연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연승을 달렸다.

LA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잭 그레인키 호투 속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2연승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즌 성적 58승 45패. 반면 에인절스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55승 47패가 됐다.

선취점 역시 다저스가 뽑았다. 다저스는 1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하위 켄드릭이 헥터 산티아고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

에인절스가 4회 균형을 이뤘다. 1아웃 이후 콜 칼훈이 안타로 출루한 뒤 마이크 트라웃의 1타점 3루타가 나왔다. 1-1.

동점은 오래가지 않았다. 다저스가 4회말 점수를 추가한 것. 다저스는 4회말 공격에서 야스마니 그랜달 안타에 이어 알렉스 게레로의 좌월 투런홈런이 터지며 3-1로 앞섰다.

다저스는 5회 야시엘 푸이그와 그랜달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5-1로 달아났다.

에인절스는 6회와 9회 1점씩 뽑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8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2패)째를 챙겼다. 2008년 13승을 시작으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게레로가 결승 투런 홈런 포함 1안타 2타점, 그랜달이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에인절스는 그레인키에 막히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잭 그레인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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