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종운 감독 "심수창, 준비 더 하고 오라고 했다"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심수창, 준비 더 하고 오라고 했다."

이종운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3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전을 앞두고 "심수창에게 준비 더 하고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롯데는 앞서 심수창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배장호를 불러 올렸다. 심수창의 올 시즌 30경기 성적은 2승 4패 5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5.74. 후반기부터 선발로 돌아섰으나 지난 2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무려 11점을 허용(평균자책점 17.47)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 감독은 "(심)수창이가 볼이 좋지 않아서 몸 만들고 준비 해오라고 보냈다"며 "자기 공을 못 던지면 안 된다. 준비 더 하고 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장호는 일단 상황에 맞게 내보낼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롯데 선발투수는 박세웅. 친정팀 kt를 상대로 2번째 선발 등판이다. 이 감독은 "1승 했으니 알아서 잘 던질 것이다"며 "너무 많은 관심이 부담이 되는 것 같다. 오히려 관심을 덜 가져주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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