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무안타 2삼진 뒤 교체… .293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강정호가 한 템포 쉬어갔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강정호는 2경기 연속 안타와 홈런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타율도 .295에서 .293로 내려갔다.

강정호는 29일과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29일에는 9회 결승홈런, 30일에는 2회 선제홈런을 날리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강정호는 신시내티 선발 데이비드 홈버그의 6구째 88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바라보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어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

강정호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션 로드리게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미 1-11로 패색이 짙어진 상황이기에 최근 연이어 출장한 강정호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코칭스태프 판단으로 보인다.

한편, 피츠버그는 5-15로 대패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59승 42패.

[강정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