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유인영, 끝까지 연정훈 마음 못 얻고 '자살'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면' 유인영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가면'(극본 최호철 연출 부성철) 마지막회(16회)에서는 최미연(유인영)이 민석훈(연정훈)을 떠나 보내고 자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미연은 민석훈이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위해 악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미연은 민석훈을 떠나 보내기로 결심했다.

최미연이 민석훈에게 마지막으로 사랑한다고 말해 달라고 했지만 민석훈은 끝까지 냉정했다. 민석훈은 "난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 당신 아버지한테 복수하려고 당신 이용한 것 뿐이야"라고 냉정하게 말하고 떠났다.

이후 최미연이 준비한 비행기 티켓을 갖고 공항으로 간 민석훈은 티켓 안에 있는 최미연의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에서 최미연은 민석훈과의 행복한 한 때를 상상했고 "처음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늘 사랑했어. 앞으로도 사랑할거야. 내 남편이 되어줘서 고마워. 사랑해. 석훈씨"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미연은 자신의 마음을 끝까지 받아주지 않은 민석훈을 그리워 하며 자살했다. 뒤늦게 편지를 발견한 민석훈은 최미연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이미 최미연이 죽은 후였다.

민석훈은 최미연 장례식장으로 향했고 눈물을 흘리며 후회했다.

['가면' 유인영, 연정훈.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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