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파' 김주영이 느낀 中 "빠르고 힘이 강하다"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중국에서 활약 중인 김주영(27,상하이둥야)이 중국 축구의 수준이 생각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파주NFC서 2015 동아시아연맹(EAFF) 동아시안컵을 대비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다. 슈틸리케호는 31일 대회가 열리는 중국 우한으로 출국한다.

김주영은 훈련에 앞서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서 “중국에 가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고 놀랐다. 예상했던 것과는 달랐다. 보고 배운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머니파워를 앞세워 아시아 최강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광저우 헝다의 경우 브라질 명장 스콜라리 감독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AC밀란 등에서 뛴 호비뉴까지 영입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주영은 “국내에서 뛸 때는 못 본 플레이를 많이 경험했다. 그리고 중국 선수들이 생각보다 빠르고 힘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목표는 우승이다. 김주영은 “모두가 하나되어 팀의 우승을 위해 뛴다면 선수 개개인에 대한 감독님의 평가도 좋을 것이다”며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서 슈틸리케호는 중국(2일), 일본(5일), 북한(9일)과 차례대로 붙는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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