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김태희, "준비없이 주인공 맡아 허점 보였던것 같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태희가 연기력 지적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김태희는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제작발표회에서 연기력 논란에 대해 "솔직히 데뷔하면서 많은 준비 없이 주인공을 맡게 되고 그냥 바쁘게 작품에 계속 들어가다 보니까 많은 허점을 보였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래서 선입견 아닌 선입견이 많이 자리잡게 됐는데 내가 변화된 모습으로 그걸 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쉽진 않겠지만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그동안도 노력해왔지만 그렇기 때문에 10년 전의 저, 2년 전의 저, 지금의 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작품에서도 물론 어떤 평가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관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애정어린 지적을 다 받아들이고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불문,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 주원, 김태희, 조현재, 채정안, 정웅인, 안세하, 송경철, 조복래, 스테파니 리, 김미경, 문지인, 박혜수, 정석용, 장광 등이 출연한다.

SBS 수목드라마 '가면' 후속으로 오는 8월 5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배우 김태희.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