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왓츠 감독 “새 스파이더맨은 현실적이고 호감가는 인물”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의 새로운 ‘스파이더맨’의 메가폰을 잡은 존 왓츠 감독에 대해 알려진 바는 많지 않다. ‘스파이더맨’도 마찬가지다. 마블의 CEO 케빈 파이기가 “‘스파이더맨’은 존 휴즈 영화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 것이 유일한 내용이다. 존 휴즈는 1980년대에 반항하는 10대 청춘 드라마를 즐겨 다뤘던 감독으로, 미국에선 ‘스파이더맨’이 10대 고교생의 리얼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내놓은 바 있다.

최근 존 왓츠 감독은 스파이더맨 캐릭터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했다. 그는 “스파이더맨은 현실적인 고교생이다. 그것이 사람들이 스파이더맨을 사랑하는 이유다. 스파이더맨은 가장 현실적이고, 호감이 가는 슈퍼히어로이다. 톰 홀랜드는 그것을 해낼 수 있다. 그는 완벽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존 왓츠 감독은 톰 홀랜드와 작업하는 첫 번째 연출자가 아니다.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의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이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을 먼저 선을 보인다. 영화는 여름 동안 아틀란타에서 촬영한다.

존 왓츠 감독은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는 거대한 세계이기 때문에 작업의 모든 것이 사로 잘 맞아야 하고 연속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도 이제 막 각본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스파이더맨’의 각본은 맡은 존 프란시스 데일리와 조나단 M. 골드스타인은 “영화의 톤은 현실에 기반을 두게 될 것”이라며 “피터 파커는 고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새롭게 얻은)능력을 개발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는 2016년 5월6일, ‘스파이더맨’은 2017년 7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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