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협녀'부터 '치즈인더트랩'까지…대세행보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김고은이 영화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 개봉을 앞두고,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캐스팅 소식을 알리며 대세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고은은 2012년 영화 '은교'를 통해 충무로에 혜성처럼 등장해, '몬스터', '차이나타운'에 이르기까지 쉽지 않은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충무로 대표 20대 여배우로 거듭났다. 최근 '차이나타운'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칸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그가 '협녀, 칼의 기억'에 이어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주인공 자리까지 꿰차며 변화무쌍한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김고은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 '협녀, 칼의 기억'에서 부모를 죽인 원수를 갚기 위해 일생을 살아가는 홍이 역을 맡았다.

박흥식 감독은 김고은에 대해 "전도연, 이병헌에 필적할 만한 에너지를 가진 배우"라고 극찬, 작은 체구와는 달리 커다란 존재감을 자랑한다. 복수를 꿈꾸는 검객 홍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액션 연습에 매진한 그녀는 눈부신 호연을 펼치며 액션 신동으로 거듭났다.

김고은은 '치즈인더트랩' 여주인공에 발탁돼 데뷔 후 첫 브라운관 도전장을 내민다. 수많은 마니아층을 탄생시킨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에서 김고은은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여대생 홍설 역을 맡아 맑고 싱그러운 매력은 물론 섬세한 심리묘사까지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은 내달 13일 개봉 예정이며, '치즈인더트랩'은 10월 중 tvN에서 방송된다.

[김고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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