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박형식, 이토록 놀라운 성장이라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겸 배우 박형식이 섬세한 눈빛 연기와 캐릭터 소화능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 마지막회(16회)에서는 네 남녀의 사랑이 드디어 제자리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창수(박형식)와 지이(임지연)가 우여곡절 끝에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창수는 자신의 모친에게 "지이랑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혼 할 때 하더라도 결혼하고 싶어. 책임감 있는 남자가 되고 싶어. 기분도 엄청 좋고 일도 잘할 것 같아"라고 말했다.

박형식은 자신과 신분이 다른 지이를 사랑하지만 집안 반대로 인해 헤어지게 되면서 한 여자를 그리워하는 일편단심 남자의 모습을 애틋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여심을 훔쳤다.

또 철부지 개본부장에서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남다른 캐릭터 소화능력을 보여준 박형식은 극중 다수의 상대 배우와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섬세한 연기와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박형식만의 매력적인 유창수를 완성시켰다.

유창수 역은 대기업 막내아들로 백화점 본부장이다. 어릴 적 신발 끈도 자신의 손으로 맨 적 없을 정도로 곱게 자랐다. 여자에 대해선 일단 무조건 예뻐야 되고 결혼은 집 안에서 정해주는 여자랑 할 작정인 인물이다. 그러다 평범한 푸드마켓 알바 이지이를 만나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는 인물이다.

박형식은 앞서 SBS '상속자들', KBS 2TV '가족끼리 왜 이래', tvN '나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뽐내 왔다. 첫 주연인 이번 작품을 통해 박형식은 '개본', '츤데레', '상남자' 등 다양한 수식어를 만들어 냈다.

[가수 겸 배우 박형식. 사진 = SBS 콘텐츠허브]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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