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3일만의 선발승' 한화 송은범 "5회까지 던지자는 생각"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5회까지 던지자는 생각이었다."

한화 송은범이 28일 잠실 두산전서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선발승을 거뒀다. 한화 이적 이후 첫 선발승이며, 최근 선발승 기록만 따지면 443일만의 감격이다. 5회까지 직구, 슬라이더, 커브만으로 88개의 공을 던졌고, 좋은 구위와 컨트롤로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송은범은 "첫 선발승을 진작했어야 했는데 동료와 감독님에게 미안하다. 조급함이 심했는데 천천히 하자는 생각이었다. 1회에 내가 원하는 대로 공이 들어가지 않아 흔들렸다. 볼 개수를 몇 개 던질 수 있을까 생각했고, 5회까지 던지자는 생각으로 집중했다. 투구 폼이 좋았고 예전 좋았을 때의 폼을 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부족하다"라고 했다.

[송은범.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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