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김소현 "이렇게 까만 분장은 처음, 너무 어려보여 충격" [MD동영상]

[마이데일리 = 고흥(전남) 김정수 기자] 배우 김소현이 자신의 '시골소녀' 분장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후 전라남도 고흥군 점암면 화계리 점암초등학교에서 영화 '순정'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이은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소현, 도경수, 연준석, 주다영, 이다윗이 참석했다.

이날 김소현은 까맣게 분장한 자신의 모습에 대해 쑥스러워하며 "이렇게 까맣게 한 건 처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드라마에서는 항상 실제 나이보다 많은 역할을 맡아 성숙하고 예뻐보여야 한다는 그런게 있었다"며 "이번 영화에서는 어둡게 했을 때 생각보다 너무 어려보여서 되게 충격받았다. 애처럼 보이면 멜로가 될까 싶은 걱정이 앞섰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 역할도 17살 이고, 나도 지금 17살이라 어떻게 보면 이게 딱 내 모습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젠 익숙해졌다. 처음엔 어색하고 이렇게 나와도 될까 싶었지만 지금은 수옥이스러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순정'은 음악 라디오 생방송 도중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 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영화로 내년 상반기 개봉예정이다.

[배우 김소현.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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