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오늘(28일) 종영, 상류사회엔 누가 살게 될까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상류사회에 남는건 누구일까.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가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놨다. 28일 방송되는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되는 것. 장윤하(유이), 최준기(성준), 유창수(박형식), 이지이(임지연) 네 남녀의 마지막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상류사회'는 황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재벌딸과 황금사다리를 오르려는 개천용 두 사람의 불평등한 계급 간 로맨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오포 세대 청춘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는 청춘 멜로드라마.

마지막회에서 제일 주목할 점은 제목 그대로의 상류사회다. 상류사회가 주배경이었고, 상류사회 때문에 이야기가 시작된 만큼 상류사회에 마지막으로 남는 인물이 누구일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초반 상류사회에는 장윤하와 유창수가 있었다. 상류사회를 꿈꾸는 야망남 최준기가 있었고, 상류사회는 꿈꾸지도 않는 이지이가 이들과 엮였다.

각기 다른 신분으로 살아가는 네 남녀가 사랑으로 얽히면서 이야기는 달라졌다. 재벌 딸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살아가던 장윤하는 자신의 조건을 보지 않는 최준기를 사랑하게 됐다. 하지만 최준기는 상류사회로 올라가기 위해 장윤하를 이용하려는 야망남이었다.

장윤하와 최준기는 서로 목적과 기대하는 바가 달랐지만 결국 서로를 사랑하게 됐다. 그러나 애초에 불순한 의도가 있었던 만큼 관계는 유지되지 못했다. 사랑과 야망이 바닥 끝까지 들춰진 두 사람이 상류사회에 함께 남을 것인지, 각자의 길로 돌아갈 것인지, 모두 상류사회를 떠날 것인지 주목할만 하다.

유창수와 이지이는 장윤하와 최준기보다는 더 솔직했다. 숨기는 것이 없었기에 더 자신들의 마음에 솔직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자신이 있는 곳을 떠날 생각은 없었다. 유창수는 상류사회에 계속 남고 싶어 했고, 이지이는 억지로 상류사회로 올라가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서로를 사랑하게 됐다. 현실 앞에 위기가 닥치기도 했지만 결국 더 큰 사랑을 확인시켰을 뿐이다. 이에 유창수 이지이가 각자 자신이 갖고 있는 가치관을 버리면서 사랑을 택할 것인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한편 '상류사회' 마지막회(16회)는 28일 밤 10시 방송된다.

['상류사회'.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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