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힘을 내요, 극한의 다이어터 샤이니 키![夜TV]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오랜만에 입호강 했어요.”

27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아이돌그룹 샤이니 키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키의 냉장고에는 각종 좋은 재료들이 구비돼 있었다. 다이어트 중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듯 여러 가지 채소와 단백질 보충을 위한 상태 좋은 고기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키는 “난 먹으면 바로 살찌는 체질이다. 연습생 시절 종현, 태민과 달리 식단 조절을 받아야 했다. 태민이 먹는 7천원짜리 LA 정식이 너무 먹고 싶었다. 그런데 나와 온유는 어묵 백반이나 된장찌개만 먹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키는 “난 모든 식단조절 법과 다이어트를 해봤다. 평생 관리해야 하는 체질이다. 밥, 빵, 고구마, 감자 등 탄수화물을 반년을 안먹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보아는 “난 저렇게 못산다. 난 음식을 맛있게 먹고 운동하자 주의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고, 키는 “난 운동을 안한다. 샐러드를 맛있게 먹는게 나만의 타협이다”라고 털어놨다.

키의 냉장고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은 건 화려하고 깔끔한 재료들보다는 바로 할머니의 밑반찬이었다. 키는 얼마전 돌아가신 할머니를 그리워 하며 “아까워서 보관하고 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했다.

이후 샤이니는 셰프들에게 ‘상상 이상의 저열량 요리’와 ‘상상 이상의 고열량 요리’를 주문했다. 다이어터인 만큼 저열량 요리를 먹으며 식단을 지키겠다는 의지와, 스타 셰프들을 만난 김에 오랜만에 마음 먹고 맛있는 음식을 먹겠다는 결단력이 엿보였다.

키를 위해 샘킴 셰프는 ‘소시지 달콤하시지’, 홍석천은 ‘키스 버거’를 준비했다. 이를 두고 김성주는 “한끼먹고 동매경화가 올 수도 있겠다”고 평가할 정도로 고열량 요리였다.

이후 키는 요리를 맛본 후 “말이 안된다. 파튀김이 절정이다. 고열량 음식을 먹으면 원래 죄책감이 드는데 마음이 편안해진다”라며 샘킴의 요리를 극찬했다.

또 홍석천의 요리에 대해서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결국 키는 고민한 끝에 홍석천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키는 “상상하지 못한 맛이다. 재료 중 하나라도 빠지면 이 맛이 안났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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