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 주연 '다이아몬드 러버', 中서 "'미녀는 괴로워' 닮았다" 논란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다이아몬드 러버'가 모방 논란에 휩싸였다.

정지훈, 탕옌 주연의 화제의 드라마 '다이아몬드 러버'가 최근 시청률 최상위권을 기록 중인 가운데 약간의 모방 논란이 일고 있다고 펑황(鳳凰)연예, 베이징청년(北京靑年)망 등 중국 매체들이 27일 보도했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다이아몬드 러버' 최근 회에서 김아중 주연의 영화 '미녀는 괴로워'를 연상시키는 장면이 나왔다는 네티즌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2006년작 '미녀는 괴로워'는 한국에서 절찬리 상영 후 당시 성형 열기를 따라 중국에서도 크게 히트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이같은 시선으로 두 드라마를 비교한 견해가 일부에서 나온 것이라고 언론은 지적했다.

'다이아몬드 러버'는 보석회사 경영인으로 나오는 정지훈을 사모하는 여주인공 탕옌이 성형수술을 받기 전 체중이 100kg에 달했다가 사고 후 성형수술을 받고 미녀로 변신, 정지훈에 프러포즈하는 내용이 담기며, 탕옌이 살쪘을 때를 그려내는 과정에서 '미녀는 괴로워'를 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다이아몬드 러버'는 지난 22일 저녁 7시 30분부터 중국 안후이 위성과 저장 위성에서 동시에 첫 방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올라 있다. 인터넷 동영상으로도 현재 1억 회에 가까운 클릭수가 기록되는 등 중국 시청자들로부터 뜨겁게 사랑 받고 있다.

[정지훈, 탕옌 주연의 화제작 '다이아몬드 러버'. 사진 = 안후이위성 캡처]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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